목재는 환경부담이 적고 인간의 건강에 이로운 몇 안되는 천연재료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다른 인공자재와 달리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기 어려우며 햇볕,비, 눈과 같은 기후요소와 주변환경에 따라 구조적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건축재로 쓰여진 목재의 경우 외부에 직접 노출되었거나 지표에 근접된 목재표면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곰팡이와 같은 변색오염균의 침투로 목재고유의 색상이 청색, 또는 횐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통상 청태라고 부르고 있다. 이러한 청태는 변질되고 균에 의하여 목재가 썩는 부후현상으로 발전화여 결국 목재의 구조적강도와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게 한다.

이 청태를 막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되는데 요즘은 주로 화학방부제를사용한다. 그런데 방부제와 천연 목재의 이질성에서 오는 황변, 탈락, 갈라짐 등의 문제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또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검증되지 않았거나 경제성이 떨어지므로 소개를 주저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무는 하나의 생명체로서 우수한 내마모성과 내후성을 겸비하여 반드시 방부제가 아니더라도 사용자의 관리와 나무에 대한 어느 정도의 상식으로도 이러한 청태를 최소화 할 수있다고 말하고 싶다.


▧어느 정도의 상식▧

·하나

소나무는 특히 겨울철에 벌목한 나무를 집짓는 나무로 시용한다. 겨울철에 베는 나무는 물이 내려 청태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둘

장마철을 보내며 짓는 목조주택은 가능한 외송을 사용하지 않으며 소나무의 경우도 건조되었다거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쓰도록 한다.

제가 오래전에 목수로 참여하였던 강원도 고성 건봉사 이익공 전통한옥입니다. 이 집의 경우 백골(단청이 없는 집)집

있는데 당시 장마가 길어지며 집 전체가 청태를 먹어 결국 단청을 하게되었습니다. 유한락스로 일주일 동안 닥았는데

결국 실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