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건축재로 사용된 목재가 균열을 일으키고 목재간의 결합부위에서 틈이 생기는 것은 대부분

목재의 건조가 잘못된 것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목재가 건축재로 사용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건조라고 할 수 있다. 목재는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귀틀집 용도라면 벌채 후 4-6개월

정도, 한옥이라면가능한 충분한 건조기간을 필요로 한다. 건조장소는 통풍과 배수가 원활한

지점이어야 하고 목재 상호간에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여 목재 사이에서 공기의 흐름이 원활

하도록 해야 한다.

<갈라짐>
목재에서 발생되는 갈라짐이나 휨, 뒤틀림과 같은 현상은 하중에 대한 응력을 잘못 예상하였

다거나, 목재라는 부재의 특성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아서 그렇지만, 벌목 이후 모든 수종에서

반드시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갈라짐, 휨, 뒤틀림과

같은 현상은 목재가 함유하는 함수율이 줄어들면서 건조응력이 발생함으로써 일어나는 자연

스러운 결과로, 장목보다는 단목에서, 변재와 심재의 함수비가 작은 것 보다는 큰 것에서,

몸통보다는 마구리 부분에서 더 심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같은 수종은 물론 동일한

목재에서도 그 부위별로 틀리며 가공방법에 의해서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최소화

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급격한 건조를 피하여 충분한 건조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사진은 다포집에서 귀포에 해당합니다. 하얀 창호지를 붙인것이 보이시는지요? 이것 역시 목재의 마구리에 창호지를 붙여 급격한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