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시브 한옥 대표목수입니다.

요즘은 절로 날씨가 더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날씨가 포근하여 진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에겐 봄이 좀 이른 것 같아 아쉽습니다. 작년 겨울이 시작되며 올 봄까지

준비할 것이 많았는데 아직도 덜 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작업장을 옮기며 작년 겨울엔

주로 내부를 정리하였는데 올 겨울은 밖을 정리하여 오시는 손님께 이것 저것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벌써 3월 지나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좀 늦었지만 조만간 작업장에는 패시브 한옥에 걸맞는 조그만 모델하우스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또 새롭게 디자인한 한식 테이블, 한식 흙집도 소개될 예정입니다.

패시브 한옥의 2014년 첫 공사는 강화도에 있는 사찰의 다폿집 보수공사 그리고 작업장

근처의 양옥에 한옥의 멋을 심는 한식 인테리어입니다. 곧 기와도 준비하고 목재도

마련하여 작업장을 오가며 진행할까합니다.

패시브 한옥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강화도 사찰의 법당

지난 겨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작업장 사무실에서 새로운 한옥 디자인에 메달리고,

지루하였던 지난날의 기준을 새로 고쳐 세우고, 어쩌면 분에 넘치는 인연들도 정리하고,

병원을 다니며 미루어두었던 잔병도 보살피고, 목재를 구입하러 다녀온 강원도에서의

멋진 여정도, 스스로 바쁘게 보낸 겨울을 이 글을 통하여 되새김질하여 봅니다.

또

올 겨울에는 강원도에서 많은 나무를 구입하였습니다. 그중 일부입니다.

그러한 변화와 도전을 위한 고단함들이 올해의 공사의 많고 적음보다도 늘 소박하게

패시브 한옥을 꾸려가고 싶은 저에게는 자신감으로 이어져 고객 여러분들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곧 업그레드 예정인 홈페이지에 알차게 보낸 겨울을 담아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작년에 새로 구입하여 심은 미선 나무, 한라 돌쩌귀, 감자난, 영부인 연꽃 등이 봄이

오는 소리를 제촉합니다. 2014년 늦었지만 봄이 오는 소리에 새해 인사도 여쭈고

오랜만에 패시브 한옥의 소식도 전하여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