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구의 남양 홍씨 재실 관리사 깍기 공사에 들어왔습니다.

몇년 전 다른 분이 공사하였으나 목재에 대한 지식부족으로 다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재에 곰팡이가 피고 검게 변색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깍기 공사를 하고 오일스테인을 바르는 공사입니다.

깍기는 숙련공이 아닐경우 목재표면을 고르게 하지 못하여 한옥 고유의

선과 멋을 깨드릴 수 있고 또 먼지가 많이 배출되어 민원이 발생될 수도

있는 까다로운 공사입니다. 지금 남양 홍씨 재실은 패시브 한옥의 오래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한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시공전의 전경입니다. 곰팡이가 피고 검게 변색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또한 페인트칠을 하여 목재가 숨을 못쉬므로 백화현상과 탈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재를 깍기하고 있습니다.

구석구석까지 깍아내고 있습니다.

기계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은 스크레이퍼를 이용하여 깍아내고 있습니다.

반정도 진행된 상태입니다

공사계약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산문도 단청이 퇴색되고 기둥에 부후현상(썩기 전단계)이 발생되어 공사예정입니다.

합각은 한옥에서 기후요소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입니다.

역시 깎기와 오일스테인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서까레와 부연의 마구리를 페인트 칠로 마감하는데 갈라짐을 최소화하고

부후를 막기 위함입니다.

재실의 마루도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공사가 마무리된 전경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육송의 매력은

시간이 경과되면서 변화는 색채가 아닐까싶습니다.

마루와 단청을 손을보니 재실도 훨씬 깨끗하고 자태가 살아난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보다도 저희의 시공에 적극협조하여 주시고 만족하여 주신 

홍총무님, 그리고 관리사에 거주하시는 홍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